특히 고 변호사는 고인이 음주운전 사건 이후 가족과의 관계가 사실상 단절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족들이 고인의 위험한 상태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인의 전 남자친구가 작성한 증언서에서도 고인이 결혼한 남편의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받았고, 가족의 무관심으로 인해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고인은 심리적 고통을 겪었고, 이는 결국 자해와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수현 측은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면서, 유족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유족의 일부 주장을 ‘가짜 이모’의 진술로 반박하며, 고인이 자해를 시도한 날짜와 그 상황이 전혀 일치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왜곡된 정보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고인의 결혼 사실을 모르고 있는 유족 측의 주장이 허위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고인의 개인적 고통과 가족 간의 단절, 그리고 대중의 관심이 사망에 이르게 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수현 측의 강력한 입장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이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스캔들이 아닌,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 관계와 정신적 고통, 그리고 가족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고 김새론의 비극적인 죽음이 단순한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