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부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업데이트 롤백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개발자들은 이러한 주장에 반발하며 롤백 방법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카카오 부사장의 발언을 두고 “대놓고 위증이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히 롤백을 넘어, 카카오톡의 사용자 경험 전반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카카오톡의 업데이트 내용 중 가장 큰 불만을 사고 있는 기능은 ‘친구 목록’의 변화다. 카카오는 업데이트에서 친구 목록을 ‘친구 탭’으로 변경하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졌고, 그에 대한 롤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카카오는 친구 목록을 원래 형태로 되돌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4분기 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도 일부 사용자들은 롤백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어 카카오의 공식 입장과 대조되고 있다.
카카오는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친구 목록 복구 작업을 추가 업데이트 형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카카오는 일부러 시간을 끌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의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앱의 리뷰에서도 1점 리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일부 사용자들은 5점 리뷰를 남겨 상단에 위치시킨 뒤 비꼬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결국, 카카오톡의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된 논란은 단순한 기능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와 기업 간의 신뢰 문제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는 앞으로의 업데이트에서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보다 귀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카카오톡이 향후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