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은 해외 전지훈련 및 평가전을 많이 진행하고 있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경기에서 캐나다에게 1-5로 패하고, 일본 원정에서도 0-4로 참패하는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적은 후배 세대인 U17 대표팀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열린 U17 월드컵에서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무승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대패하며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탈락했다. 일본이 16강에 진출한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의 성적은 매우 저조하다.
특히, 북한 여자축구팀은 훨씬 열악한 지원 속에서도 U17 월드컵에서 멕시코, 카메룬, 네덜란드에 승리하며 16강에 오르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한국 여자축구와의 비교에서 큰 대조를 이루며, 한국 여자축구의 문제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북한 선수들이 비지니스석을 이용했는지는 의문이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은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여자축구의 현실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한다. 선수들이 요구하는 대우와 실적 간의 괴리는 분명하며, 이는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한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낸다. 향후 대한축구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여자축구의 성장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팬들과의 소통 및 흥행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 여자축구가 남자축구의 지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발전 방향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