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캄보디아 행사에서 지드래곤 언급 논란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최근 캄보디아의 한 행사에서 동료 지드래곤을 언급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승리는 지난해 2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캄보디아에서 여러 행사에 참석하며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으로 데려오겠다”고 발언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이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승리가 과거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어 그룹을 탈퇴한 뒤의 행보로, 동료를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행사는 캄보디아의 한 라운지바에서 열렸으며, 승리는 무대에서 지드래곤과 태양이 함께 부른 곡 ‘굿 보이’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날 행사장은 관객들로 가득 차 있었고, 승리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다양했다. 일부 팬들은 승리가 과거의 불명예를 잊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전하기도 했지만, 많은 이들은 그가 그룹에 끼친 피해와 과거를 상기시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승리는 캄보디아에서의 활동과 더불어 현지 범죄 조직과의 연루 의혹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승리가 ‘태자단지’라는 범죄 단지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태자단지는 사이버 범죄와 불법 도박, 납치 및 감금 등의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승리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과거 “캄보디아가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라고 말하며 이곳에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바 있다.

승리의 최근 행보는 그가 클럽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의혹과 맞물려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활동이 과거의 문제를 벗어나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승리가 현지 범죄 조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은 그의 이미지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재 승리는 과거의 문제와 관련된 여러 여론 속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승리는 자신의 발언과 행동이 과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그의 존재감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팬들과 대중의 반응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